- '입덕은 알리고 탈덕은 조용히' 라는 말이 있다. 없나?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팬질은 1년 남짓 한 것 같은데. 정확히 1년 한달 전이었던듯하다.

내가 늘 누군가를 덕질할 때 강조하는 게 '성실한 창작자' 인데

그게 충족되지 않으니 이렇게 쉽게 식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년을 기다린 결과물이 너무 초라했고 아무리 스케쥴 탓, 소속사 탓을 한다고 해도 공연도

너무 과거복제(아니 작년 복제)란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계획을 내비치지만 실현되지 않았을 때 팬(=나)으로서 드는 실망감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 좀 나같기도 하네 맨날 말로만 그러는 거.

무엇보다 자주 보이는 모습이나 짜놓은 판도 처음엔 '취향 아니지만 얼굴 보려고 본다' 였다가

점점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의 프로가 되어서 정기적 떡밥인데 내가 거부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콘서트도 가고 모 이벤트도 가고 했지만 아니구나 싶어서 크게 실망하며, 지금이 마침표 찍어야 할 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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