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공연이 끝났다. 최애의 공연은 최애가 노래하고 최애가 춤추고 최애가 얘기하고. 태민아 너가 최고야. 네가 짱이야. (공연 끝나면 늘 하는 생각) 네 공연을 기다리고 보고 즐기고 감동할 수 있어서 기뻐. 공연제목처럼 이 모든 것이 ephemeral 할지라도 순간을 영원히 기억되는 감동으로 만드는게 너구나. 공연보는데 '관절 괜찮?!' 수준을 넘어서 무슨 몸이 폭발하는 줄 알았다. 노래 성량 너무 쩌렁쩌렁하고. 어느날 갑자기 트로트나 성악을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군. 눈 앞에서 봤는데도 현실감이 없다. 저 움직임을 대형 LED가 못 담고 비욘드라이브(이제 프롬인가?)가 못담고 해서 계속 직캠 찾아보다가 다음 공연도 좋은 자리 앉아서 볼 수 있기를 바래보고. 혼자서 계속 '실제로 보는건 정말 달라 달라. 영상이랑 달라 달라'를 되뇌고.
그냥 이 모든 것이 순간이고 잠깐이고 덕질엔 늘 현타가 오는 순간이 따르고 내가 나 자신을 싫어하고 그냥 모든게 웃겨지고 구려지는 어떤 때에도 이 순간의 감동은 진짜고 기억해. 다시는 춤을 추지 않을 거라는 것처럼 (Never Gonna Dance Again) 나를 바라보는 이 시선들이 순간적이라는 것처럼 (Ephemeral gaze) 처절하고 비통한 외침같기도 모두가 쉬쉬하는 거짓말을 까발리는 같기도 한 선언들. 그래서 더 그 소리를 듣는 사람들을 네 편으로 만드는 불안한 솔직함.
하 이제 또 무슨 낙으로 사나. 샤이니 콘이 있긴 한데 태민콘하고는 좀 느낌이 달라. 물론 샤이니 콘도 좋다.